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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전국 최초로 FTTH(광가입자망) 상용서비스가 시작된다.

광주광역시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통신연구센터와 공동으로 FTTH 서비스개발 실험사업’인프라구축을 위한 공청회를 5월 10일 갖고 올 하반기부터 4천여 가입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통신·방송 융합시대를 선도하게 될 FTTH는 영상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100Mbps급으로, △원격 교육 △원격진료 △사이버아파트 △대화면 HDTV급 VOD △디지털 CATV △고품질 인터넷방송 △온라인 가상게임 △3D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시는 2만 가입자 이상을 목표로 총사업비 1천194억원(국비 599, 시비 180, 민자 등 415)을 들여 금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인프라 및 광인터넷 구축사업 △기반 콘텐츠서비스 기술개발 사업 △광인터넷 Field Test-bed N/W구축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5월중 주관기관인 ETRI와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청회는 10일 오후 2시 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시는 6월중에 지정 RFP(입찰제안 요청서) 공고를 낸 뒤 사업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7월중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11월중 4천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 될 경우 광통신부품·통신업체 활성화로 광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정보가전 및 광통신 부품장비 등 전·후방 연계산업 생산유발 효과, 신규고용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