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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해외출장을 가더라도 무거운 노트북 컴퓨터는 두고 간다. 언제 어디서라도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만 있으면 보고서를 쓰고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문서 파일을 공유해 놓으면 회사 상사나 동료가 피드백을 해주기 때문에 협업을 하는데도 불편함이 없다. 최근 웹 오피스 프로그램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사서 컴퓨터에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 연결만 돼 있으면 사용할 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사용자라면 무료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서작업은 물론 프레젠테이션, 그림편집, PDF 작성 등도 할 수 있어 그야말로 ‘인터넷 사무실’이 열린 셈이다.

▶사무용 SW 공짜로 쓴다

인터넷 포털 구글에 접속하면 워드·프레젠테이션 SW 등을 무료로 쓸 수 있다. 구글이 지난 17일 썬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고 개방형 문서 포맷인 ‘ODF’를 지원하는 ‘스타오피스’를 무료 배포하기로 했기 때문. 이에 따라 회사에서 작업하던 문서를 USB메모리나 웹 하드 등에 따로 저장할 필요없이 인터넷만 접속하면 집에서도 바로 열어볼 수 있게 됐다.

사용 가능한 사무용 SW도 워드 프로세서는 물론 스프레드시트·프레젠테이션 툴·데이터베이스·그림 프로그램·웹 퍼블리싱 애플리케이션 등 기존 오피스 프로그램에 뒤지지 않는다. 특히 PDF 생성 툴도 제공해 편리하다.

이 SW를 사용하려면 구글팩(pack.google.com)에서 ‘스타오피스’를 추가하면 된다.

▶동료와 인터넷 공동 작업도 OK

한글과 컴퓨터가 서비스하는 ‘싱크프리’(www.thinkfree.com)도 프로그램 CD를 구입할 필요 없이 각종 오피스 SW를 인터넷 웹 페이지 상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워드프로세서인 ‘라이트’, 스프레드시트인 ‘캘크’, 프레젠테이션인 ‘쇼’ 등 세 가지로 구성돼있으며 MS 오피스와도 호환되는 것이 특징. 동료를 e-메일로 초대해 온라인 협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15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개인사용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이르면 올 3분기 안에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서도 무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