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 효심'에 광주시도 움직였다
간경화 부친에 아들이 간이식, 수술비마련 난관
이웃들 대책위 구성, 市도 긴급의료비 지원 나서
입력시간 : 2007. 08.28. 00:00확대축소


이준(금호고 2년)학생에게 긴급의료비 500만원을 전달
부모를 향한 지극한 효심이 이웃과 관공서를 움직였다.

광주시는 간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일부를 이식해 진한 가족사랑과 함께 보기드문 효심을 실천한 이용준(금호고 2년)학생에게 긴급의료비 500만원을 지난 20일 지원했다.

이용준 학생의 부친인 이창훈씨는 간경화로 통원치료를 받아 오던 중 증세가 악화되어 간암 판정을 받았었다.

안타까운 시선으로 부친을 지켜보던 이용준 학생은 결국 자신의 간 일부를 이식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간이식에 필요한 의료비를 마련해야 한다는 또 다른 난관에 부딪친다.

결국 이용준 학생의 어려운 사연을 접한 학교와 주민들이 이용준 학생돕기 대책위를 구성해 적극적인 사랑나눔 활동을 펼친 끝에 지난 8월 6일 간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용준 학생은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1년부터 형제사 영아원(봉선동 소재)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금년에 자원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학업성적도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는,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우수 학생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자 모두 수술경과가 좋아 빠른 속도로 회복 중에 있으며 힘든 간병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어머니 김경순씨는 "여러분 덕분에 가족 모두가 다시 웃을 수 있게 되었다"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이웃과 구청, 시청 직원 여러분들이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앞으로도 그늘지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빛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최정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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