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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주택담보대출 소비자보호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전국은행연합회 및 은행권과 공동으로 주택대출한도 시험계산 프로그램을 각 은행 홈페이지에 구축하여 오는 10월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대출한도 시산(試算) 프로그램은 인터넷 상에서 금융소비자가 자신의 고객유형, 주택평가액, 소득수준 을 직접 입력하여 대출한도를 계산하고 은행 대출 관련 필요서류 등을 안내받아 실제 대출실행절차를 진행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는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려는 소비자가 은행을 방문하거나 문의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대략적인 대출한도를 손쉽게 계산할 수 있게 되어 합리적인 대출 및 상환계획 등을 수립할 수 있게 되어 금융소비자의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프로그램 이용과정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 총소득에서 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규제 등 감독당국의 주택관련 정책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이해가 증진되는 부수적인 효과 또한 기대된다.

다만, 이 프로그램은 주택시세 정보의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는 인터넷 시세가 제공되는 아파트에만 적용가능하며 은행의 대출심사 고려사항을 모두 반영하지는 못하므로 시산 결과와 실제 대출가능 여부 및 대출금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주택거래 관련 의사결정에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 홈페이지 주소는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금융지도팀 김종민 팀장 (02-3786-8040) 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