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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중에서도 특히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와 '풍산개'를 시중가의 2∼30%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게 됐다.

광주시 우치공원(동물원)이 잉여동물의 매각공고를 통해 시베리안 허스키 자견 6두와 풍산개 자견 3두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9월 10일(월) 15:00부터 입찰한다고 밝혔다.

분양견 가운데 시베리안 허스키의 경우는 수컷(3두)이 2만원에, 암컷(3두)은 3만원에 그리고 풍산개는 수컷(2두)과 암컷(1두) 각각 5만원에 분양한다. 현재 시중에서는 두 견종 모두 15만원서 50만원 가격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스피츠종에 속하는 견종으로 원래 북극점을 중심으로 한 고위도 지방에서 사육하던 견종. 온후한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주인에 대한 순종심이 높다. 풍산개는 함경남도 풍산군 풍산면과 안수면 일원에서 길러지던 북한 지방 고유의 사냥개. 외형이 진돗개와 닮았으며 북한의 천연기념물 368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우치동물원 관리사무소는 "사육장이 한정돼 있어 영리보다는 분양을 목적으로 매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세 이상 국내에 주민등록증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분양받을 수 있으며 신분증과 도장을 지참한 뒤, 우치동물원 관리사무소에서 신청서 1통을 작성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