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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먹고 운동하지만 아무 효과가 없다.

그런데 이화대학교 비만 전문의가 최근 펴낸 심경원 교수는 저서에서 '저녁식사 다이어트’(넥서스북스)의 성공 열쇠는 저녁식사에 있다고 말한다. 현명하게 먹는 저녁 식사 요령과 운동으로 다이어트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고 한다.

▶점심은 든든히 먹고 저녁밥을 대신할 것을 찾아라

간단하게 때울 생각으로 분식 등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하면 저녁식사 시간에는 이를 보상받기라도 하듯 포식을 하기 일쑤다. 따라서 점심만으로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그러면서도 영양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원래 먹는 양에서 20%를 미리 덜어내라

식사를 하다 남기는 방법보다는 아예 처음부터 자신이 먹는 양에서 20% 정도를 덜어내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먹다가 그만둔다는 생각으로 덜어내지 않고 먹기 시작하면 더 먹고 싶은 욕구를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그것 또한 스트레스가 된다.

▶식탁의 그릇과 숟가락을 바꿔라

큰 밥그릇에 밥을 적게 담아 먹으면 아무리 먹어도 적게 먹은 것 같고 배가 고파지지만, 작은 크기의 그릇에 수북하게 밥을 담아 먹으면 왠지 많이 먹었다는 느낌이 든다. 숟가락의 크기도 마찬가지다. 큰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으면 작은 숟가락으로 먹는 것보다 훨씬 빨리 먹게 된다. 작은 크기의 식기가 출시될 정도로 다이어트와 그릇의 크기는 심리적으로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준다.

▶아침 운동보다 저녁 운동이 다이어트에 좋다

아침 운동은 체중감량에 있어 저녁 운동보다 그 효과가 떨어진다. 저녁 7시 이후에 하는 야간 운동이 낮 운동보다 운동 효율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오후 7시 이후 운동을 하면 부신피질호르몬과 갑상선자극 호르문 분비량이 증가하는데, 이들 호르몬은 신진대사를 증가시켜 운동 효율을 증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