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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신정아 신입과정에서 외부압력설 문제가 거론됐으며, 관계자들은 극구 부인해왔다.

그러나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정아씨의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 선임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검찰과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변 전 실장은 사직서를 제출하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자체 조사에서 “신씨가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에 선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신정아 파문 직후 나돌던 ‘외압설’은 사실로 판명돼 가고 있으며 검찰 수사과정에서 변 전 실장이 어떤 방법으로 누구를 통해 압력을 행사했는지가 최대의 관심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외압은 없었다’고 주장해 온 한갑수 전 비엔날레 이사장, 신씨를 감독으로 추천한 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도 어떤 방법으로든 진실을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