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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에 최근 국내 기네스 북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명물이 등장해 내. 외부 관광객들로 하여금 조소를 자아내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시에서 너릿재를 막 넘어오면 나들목 인근의 모 주유소 한 귀퉁이에 처량하게 서있는 5m의 '화순군 관광안내소'라는 지주와 그 옆의 초미니 '관광안내판'이 바로 국내의 명물이 될 '화순군관광안내판'이다.

최근에 세워진 이 초미니 관광안내판이 설치되면서 화순군이 얼마나 관광에 대한 관심이 없는지를 짐작하게 해주며, 얼마나 형식적이며, 졸속행정인지 말해주는 대표적인 표상물이 되고 말았다.

최근에 설치된 이 관광안내판은 가로가 2.5m 세로가 2.5m로 국내에서는 드물게 초 미니작품으로 제작된 관광 안내판이 될 것이다.

그나마 5 여년전 부터 이곳은 주유소 옆 오른쪽의 지주형식의 '화순군관광안내소' 라는 표지판만 있었고, 안내소도 관광안내판도 없었으나 최근에야 그나마 보일락 말락한 이 안내판이 설치됐다.

지나가는 차량에게는 5m 지주간판이 없었으면, 이 관광안내판은 전혀 식별이 불가능 할 정도다.

광주시에 쏟아붓고 있는 와이드칼라의 일년광고비인 7천여 만원만 이곳에 투자하면 화순군의 얼굴인 관문에 멋있는 관광안내판을 설치하고도 남을 만 했을 것이다.

한편 다른 지역의 관광안내판은 최하가 가로 10m 세로 20m 정도로 설치되어 있다.

관광안내판은 민자를 유치해서도 제작할 수 있음을 화순군 공무원은 전혀 모르고 있었던 모양이다.

"알아야 뭘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