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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보유한 사람들은 6월1일부터 부동산 세금제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세금을 한 푼이라도 줄이기 위한 절세 전략이 필요하다. 주택에 대한 재산세 과세, 종합부동산세 등이 모두 6월1일 현재 부동산 보유자나 거래자를 대상으로 적용하기 때문이다.

즉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일컫는 보유세는 6월1일을 기준으로 소유자에게 부과되기 때문에 단독주택과 아파트는 6월2일 이후 구입해야 올해 보유세를 내지 않는다. 그러나 반대로 팔려고 내놓은 부동산은 6월이 되기 전에 팔아야 유리하다.

토지는 오는 31일 공시지가가 발표되기 때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그 전에 구입해야 취득세와 등록세를 절세 할 수 있다.

현재 토지 공시지가는 보통 40% 수준으로 시가의 80% 수준까지 과표가 현실화되면 세금부담은 지금보다 2-3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1가구 2주택 자들은 자신이 살고 있지 않은 집을 파는 게 좋다. 1세대 1주택 자를 제외한 사람들은 내년부터 실 거래가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양도세가 적게 나오는 집부터 팔고 나머지 집은 현행법상 1주택자 비과세 요건인 3년 이상 보유를 채워놓는 게 좋다.

주택이나 부동산을 부부가 공동명의로 소유하는 것도 절세의 방법이다. 보유세는 보유금액이 많을수록 누진세율로 과세하는 만큼 소유권이 분산되면 그만큼 세금은 낮아진다. 다만 기존 부동산을 공동명의로 등기하면 증여세, 취득·등록세를 부담해야 하므로 신규로 취득할 때만 절세효과를 발휘한다.

그러나 3년 이상 보유한 1가구 1주택과 8년 이상 경작한 자기소유 농지 등은 현행처럼 양도세가 과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