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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안이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 제2분과위원회에서 광주광역시의 원안대로 통과되어 어등산 개발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는 건교부 중도위 제2분과위가 광산구 운수동 어등산 일대 약 84만평에 빛의 광장, 야외공연장, 특급호텔, 골프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는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크게 △유원지 12만7천평 △체육시설 46만8천평 △녹지 24만1천평 △도로 4천평 등으로 구분된다.

주요 시설로는 △빛의 광장, 빛의 전망대, 빛과 예술회관 △야외공연장, 음악당 백년탑, 조각공원, 잔디공원, 수변공원 △특급호텔, 가족호텔, 콘도, 스포츠센터 △골프장, 파충류전시관, 수족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래서 '어등산 빛과 예술의 테마파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광주광역시는 그간 광역도시계획 승인(2003년 9월 27일), 도시기본계획 승인(2004년 9월 15일) 등의 절차를 밟아 건교부에 '그린벨트 해제 및 도시관리계획 승인'을 요청했으나, 중도위 본회의에서 '골프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최종결정이 미뤄졌다가 이번 회의에서 사업승인이 났다.

어등산 관광단지는 광주시 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가 되어 토지수용 등의 절차를 거쳐 관광단지를 조성해 민간에 매각, 민간자본이 주요 시설물의 건설 및 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 2월 이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의 참여조건을 대폭 완화해 재공모에 들어가, 오는 5월 23일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을 계획이다. 민간사업자는 8월중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