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교육인적자원부는 저소득층 학부모들의 유아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05년 유아교육비 지원계획'을 확정, 총 1672억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40억원보다 161%나 증가한 액수다.

올해부터 두자녀 이상이 유치원에 다니면 둘째 아이 이후부터 교육비가 지원받게 된다. 또 만 5세아 무상교육비 지원 및 저소득층 만 3∼4세아 자녀에 대한 교육비 지원대상이 대폭 늘어난다.

지원대상은 4인 가족 소득인정 액 340만원 이하가구 자녀로서 두 자녀 이상이 유치원 및 보육시설에 동시에 다닐 경우 둘째 아이와 그 이후 아이 교육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1만7000명에 대해 월 3만원 이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단 만 5세아 또는 만 3∼4세아로서 유아교육비 지원한도액 전액을 지원받는 법정저소득층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두 자녀 이상의 교육비 지원은 둘째 아이와 그 이후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는 경우 유치원에 신청하며, 보육 시설에 다니는 경우는 읍, 면,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예를 들어 올해 한 가구에서 3명이 첫째아 유치원, 둘째아이 유치원, 셋째아이 보육시설에 동시에 취원하는 경우 둘째아이는 유치원, 셋째아는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또 초등학교 취학적전 1년(만 5세아)에 대한 무상교육비 지원도 지난해 4만4000명에서 올해 8만10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4인가족 소득인정액 272만원 이하 가구에 대해 지원하며 사립은 월 15만3000원이내, 국·공립은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과 급식비 월 3만원 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가구의 만 3∼4세아에 대한 교육비 지원도 확대되 지원규모가 지난해 2만2000명(1.8%)에서 올해는 3만2000명(2.8%)으로 늘었다. 소득 수준에 따라 교육비의 30%부터 100%까지 차등 지원한다.

절차는 유아교육비 지원을 받고자 하는 경우 거주지 읍면 동사무소에서 저소득 증명서 또는 소득인정액 증명서 등을 발급받아 취원 유치원에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