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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지역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는 8일 국제선이 무한 공항으로 이전함에 따라 일부 국제선은 그대로 남고 일부 국제선 무안으로 이전하게 됐다.

광주시와 관광협회(협회)에 따르면, "대한항공(광주∼상하이, 수·토 취항)과 아시아나항공(광주∼베이징, 화·금 취항)은 오는 8일 무안국제공항 개항 이후에도 국제선을 광주공항에 잔류시키기로 했다."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까지 운항하던 중국 동방항공이 광주∼상하이 노선이 승객이 없다는 이유로 취항을 중단했던 주 7회 광주∼상하이 노선을 재개운항하면서 무안공항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해 광주시와 협회가 황당해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협회 측은 아침 일찍이 긴급회의를 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면서,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어긴 이율 배반적인 행위다" 라고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동방 항공 측은 "본국의 지침에 의한 경제적 논리에 의해 어차피 이전해야하기 때문에 광주∼상해 노선을 무안에서 재 취항하게 됐다" 고 밝혔다.

이와 같이 오는 8일 무안공항 개항식에 이어 9일부터는 무안∼광주 고속도로가 내년 상반기 완전 개통되는 시점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모든 국제선도 무안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한편 무안공항 개항과 함께 운항이 시작되는 국제선은 중국의 동방항공의 무안∼상하이 주 7회이며, 타이완 부흥항공은 타이완∼무안∼중국 대륙 행 노선을 주 14회 운항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