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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최된 벌교 꼬막축제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여기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부스는 역시 꼬막 무료시식 코너였다.

첫날인 11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축제에 참가한 모든 관광객에게 무료 시식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행사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 생산된 꼬막과의 맛을 비교해 주기 위한 행사" 라고 말했다.

한 관광객은 "광주시에서 벌교고막이라고 해서 자주 들렸는데 현지에서 맛보는 꼬막의 맛은 확실히 달라 아마도 중국산을 벌교 꼬막이라고 속여서 팔고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또한 이번 벌교읍 꼬막축제 홍보에서는 꼬막 1kg에 4천원으로 되어 있으나 꼬막축제장에서는 이보다 비싼 값에 팔고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많은 항의를 받고 있었다.

이에 대해 한 관광객이 항의하자 꼬막을 판매하고 있는 벌교 j수산측은 "4천원에 가져오지도 못한다"고 퉁명스럽게 답변을 해 이번행사의 옥에 티가 되고 말았다.

한편 먹거리 장터의 부스를 행사측에서 수십만원씩 받고 빌려주고 있어 다른 축제와 별다른 차별화는 느끼지 못했다는 관광객들의 종합적인 의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