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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도는 42.5%로 2주 전 조사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당선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여전히 50%를 넘고 있지만, 당선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응답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대선 후보지지도를 살펴보면, 한나라당 이명박후보 42.5%, 무소속 이회창 후보 23.1%,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후보 13.4%, 창조한국당 문국현후보 7.6%. 그 다음으로 민노당 권영길후보, 민주당 이인제 후보,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선두권 네명의 후보 지지율 변화를 보면,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후보는 오차범위 이내에서 약간 하락했고, 이회창 후보는 19.7%에서 23.1%로 3.4%p 상승했다.

이명박 후보는 대전과 충청에서 9.3%p 상승세를 보였고, 이회창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18.6%p, 대전·충청에서도 7.5%p 올랐다.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이명박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50%를 넘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월 여론조사에 비해 당선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줄어든 반면, 당선 안될 수도 있다는 응답이 41.4%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후보별 지지 이유에 대해서는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후보는 능력을 정동영·문국현 후보에 대해서는 도덕성을 들었다.

12월 19일 선거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물었더니 대체로 비슷한 가운데, 이명박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인제 후보를 제외한 5자 가상 대결시에는 이명박 후보가 39.8로 가장 높았고, 문국현 후보를 제외한 4자 가상 대결시에도 역시 이 후보의 지지율이 43.2%, 1위로 조사됐다.

이번 대선에서 68.7%는 꼭 투표하겠다고 답변했고,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18.1%, 그때 가봐야 안다는 응답은 10.8% 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도는 남북정상회담 직후부터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어제 하루,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것이며 응답률은 20.3%,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1%포인트이다.

제공=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