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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내년부터 지역의 우수 도·농교류 지역축제를 선정해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지난 11월29~30일 녹색농촌체험마을 대표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남 연기 조치원에서 ‘2007 녹색농촌체험마을 연찬회’를 가졌다.

농림부는 이날 ‘2008년도 도·농교류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녹색농촌체험 및 도·농교류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지자체가 주관하는 우수 도·농교류 축제를 선정해 예산을 지원하기로 하고, 대상 선정 시에는 마을단위의 옛 가옥이나 폐교를 활용하는 곳에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또 내년 신규사업으로 도시민의 농촌체험 및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폐교 등을 활용한 ‘농촌체험시범학교’(가칭)를 새로 지정해 추진하고, 교육인적자원부·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활용해 농촌체험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촌체험마을에서 지역 폐교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 임대요건을 완화하고 매각 또는 임대 시 지역공동체에 우선권을 줄 수 있도록 교육부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녹색농촌체험마을은 2007년 현재 84개 마을에서 2017년까지 850개로 확대하고, 상향식 농촌지역 개발을 주도할 지역리더를 육성할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석희진 농림부 농촌지역개발과장은 “녹색농촌체험마을 등 각종 도·농교류 활동을 통해 도시민의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농가 소득도 높일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앞으로는 마을을 이끌어갈 지역리더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의 내실을 다져가는 방향에 정책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