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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가 화순에 병원을 건립하면서 일부 부근의 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광주시 동구 학동에 있는 의과대학을 화순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수립 해 교육부에 제출했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이 빠르면 5년안에 화순으로 이전하게 될 전망이다.

화순군(전완준)과 전남대에 따르면, "최근 화순에 설립중인 ‘의생명과학 융합센터’(센터)로 의대 캠퍼스를 옮긴다는 내용의 ‘의과대학 캠퍼스 이전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전안은 전남대의 ‘의생명과학 융합센터’가 이미 지난해 교육부를 거쳐 국회까지 통과한 상태라 승인 전망이 밝은 상태라고 밝혔다.

전대의과대 건물이 완공되면, 병리학, 생리학, 미생물학, 해부학 등 기초 분야 연구실 및 학장실 등 주요 시설이 옮겨지는 화순이 제1캠퍼스가 되고, 현 광주 동구 학동의 의대 건물은 전남대 병원 임상학과가 쓰는 학동 캠퍼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캠퍼스가 이전되면 진료와 관계없는 병리학과·해부학과·미생물학과 등 기초의학 분야의 교수들은 화순 제1캠퍼스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게 되며 480여명의 의대생들은 화순으로 등교하게 되고, 임상실습은 지금과 같이 학동 캠퍼스와 전남대병원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새 캠퍼스는 화순 전대병원 인근 3만3천㎡ 부지에 학장실 등 사무실이 입주할 지원시설동 1개와 강의·연구·실험·실습이 이뤄질 건물 2개 등 3개 동으로 이뤄진다.

전남대 관계자는 “의과대학 캠퍼스 이전안에 대한 교육부 승인이 날 경우 연간 70억∼100억원 정도의 국가 예산을 받아 2012년∼2013년 의대 제1캠퍼스를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