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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부터 고학력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맞춤형 취업지원사업’이 평균 취업률 55%를 넘어서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5일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에 참가한 100여명의 교육과정 수료생을 대상으로 취업의지를 높이고, 취업전략·실전능력을 배양하는 ‘취업전략캠프’를 열었다.

대전 호텔스파피아에서 이틀간 열리는 이번 취업캠프는 전국 43개 대학에서 여성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 2개 과정을 포함 패션코디기획자, 영상컨텐츠프로듀서, 컨벤션기획사, 병원서비스코디네이터 등 총 52개 교육과정으로 진행한다.

43개 대학서 52개 교육과정 성공리에 진행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총 과정에 1505명의 참가, 1389명이 수료해 92.3%의 높은 수료율 달성했으며, 10월말 현재까지 35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2003년부터 진행된 사업은 실시 당해에 214명이 수료해 118명 취업(55.1%), 2004년에는 322명이 수료하여 180명(55.9%)이 취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2005년에는 1480명이 수료해 843명(57.0%)이, 지난해에는 1569명이 수료해 904명(57.6%)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프로그램인 청강문화산업대학의 ‘컬러코디네이터 전문가 과정’(색채 관련 상품기획, 소비자 조사, 색채관리 등의 색채전문인 양성)도 주목할 만하다. ㈜시즌, ㈜마니조아 등 5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는데 수료생 30명 중 24명이 취업에 성공해 10월말 현재 80%의 취업률을 보였다.

또 수원여자대학의 ‘트리콜로지스트 과정’(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다루는 과학적인 학문으로 고부가가치의 미용전문인 양성)은 한국두피건강협회와 산학연계를 통한 취업처 발굴을 통해 수료생 25명중 19명이 취업에 성공, 10월말 현재 76%의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

지역 취업지원 협력망 ‘희망지원단’ 활용을

여가부는 교육훈련과정별로 구성되어 있는 취업지원 네트워크인 ‘여성희망일터지원단’을 활용하고, 취업전략 캠프 등을 통해 미취업상태에 있는 교육수료생들의 취업 지원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여성희망일터지원단’은 여성 취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업체 인사부서장, 지방자치단체, 노동부, 공신력 있는 인력뱅크 관계자 등 훈련과정별로 10명 내외의 지역 유력 인사로 지원단을 구성, 훈련생에 대한 실질적 취업 정보제공 및 취업연계 등을 지원하는 지역내 취업지원 협력망이다.

한편 취업전략캠프 첫째 날에는 ‘성공적인 면접을 위한 대화법과 프리젠테이션 방법’, ‘경제성장의 동력, 여성’ 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의 취업의지를 고취시키고 취업 스킬의 향상을 도모했다. 둘째 날에는 ‘기업이 요구하는 바람직한 인재상’, ‘최신 취업동향 및 채용 환경 변화에 따른 취업전략’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현업 인사담당자가 얘기하는 취업준비 요령과 최신 취업정보를 습득케 함으로써 자신에게 맞는 취업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청년실업의 문제는 우리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로, 이번 캠프를 통해 미취업 청년여성들이 취업 현장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