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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부도가 잇따르고 있어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닥아오고 있다.

전국의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광주지역 건설업체도 계속 부도가 터지고 있다.

따라서 협력업체도 직격탄을 맞는 등 연쇄 부도 사태가 우려되면서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벌써 지난달 말 '거림건설'이 부도처리된 데 이어 며칠전 50년 역사를 가진 대동건설이 최종 부도 처리됐다.

대동건설은 지난해 전북 남원에 건설한 아파트의 미분양 사태로 자금난을 겪다 결국 부도가 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광주, 전남지역 업체 3∼4 곳도 심한 재정 압박을 받고 있어 부도 업체는 더 늘어날 전망된 가운데 특히 하청업체나 협력업체들도 연달아 자금사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부도업체의 어음은 휴지조각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부도의 원인으로는 이 지역의 관급공사의 수주율 하락으로 인하여 건설업체들이 무분별한 주택사업으로 진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급공사의 입찰 방식이 바뀌면서 수주율이 뚝 떨어졌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아파트 사업에 무리하게 진출했다 낭패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 업계는 건설업체의 잇따른 부도로 지역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지만 총체적 위기 상황은 아직 아니라고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업체의 부도와 그 여파는 내년 초에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