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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건설업체의 부도가 터지면서 금융업체 관계자들이 줄줄이 경찰에 불려가고 있어 그 후유증이 배가되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 부도 건설업체가 하청업체에 어음을 발행하면서 대금지불방법을 편법으로 조작해서 하청업체들이 검찰에 그 업체를 고소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사기관은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금융기관 어음할인 담당자를 소환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도 건설업체가 하청업체에 지불하는 편법 방법이란, 건설업체가 하청업체에 지불하는 공사 대금의 배가되는 금액을 발행해주고 하청업체가 금융업체에 어음할인을 하도록 유도한 뒤 차액은 건설업체가 챙기는 수법으로 결국 하청업체는 건설업체의 부도로 인하여, 굉장한 손해를 보게 됐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청업체의 공사대금이 1억원일 경우 2억원의 어음을 발행해주고 이를 금융기관에 할인을 하도록 해서, 1억원의 차액을 챙겨가는 수법의 편법을 말한다.

이로 인하여, 수사기관은 고소장을 접수받은 뒤 해당 금융업체와 짜고 어음을 할인한 것이 아닌지 그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금융업체 관계자들을 소환해서 조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하청업체들의 파급효과가 도미노 식이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금융기관 한 간부는 "발행건설사의 신용도가 지역에서는 믿을 수 있고, 또 수십년간 유지된 탄탄한 건설 업체의 어음인 관계로 하청업자들이 할인을 신청하면 액면가 그대로 할인해 줄 수밖에 없어 피해가 크게 생겼다' 고 말하고 있어 이 또한 지역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