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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의 유력 일간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올 4월 9일 치러질 18대 총선에서,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재신임 여부를 물은 결과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이 56.4%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국회의원 물갈이 여론과 더불어 광주·전남지역 예비 주자군으로 거론되는 전·현직 장·차관급 인사들과 명예회복에 나서는 전직 의원,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정치 신인들이 총선을 앞두고, '무조건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11일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이후 광주·전남 선거구에 30여명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들어갔으며,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150여명의 후보군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선거구 조정 및 정당 개편 등 정치지형도 변화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지만 사상 유례 없는 난타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광주·전남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예비주자들은 전, 현직 고위 관료와 전, 현직 국회의원들이다. 현재까지 지역정가에 알려진 후보 군들을 살펴보면, 전·현직 장·차관으로, ▶이용섭 건교부장관은 광산구. 남구. 서구로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은 북 갑에 마음을 두고, ▶조영택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장은 서구 갑으로 마음을 두고,▶전윤철 감사원장은 목포. 해남. 진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임상규 농림부장관도 순천. 광주 북구에 진출할 계획,▶임내현 전 광주고검장은 광주 북에 출마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직 국회의원으로 ▶박주선 전 의원이 광주 동구, ▶김경천 전 의원도 광주 동구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강운태 전 의원은 광주 남구로 알려지고 있으며 ▶김민석 전 의원의 광주 남구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사면 복권된 ▶박지원은 광주 북구,▶한화갑은 비례대표로, ▶이정일 전 의원은 해남·진도에 출마, 명예회복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상천 민주당 대표는 일단 비례대표로, ▶유인학 전 의원은 영암·장흥에,▶국창근 전 의원, ▶김영진 전 의원은 강진·완도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정철기 전 의원도 광양·구례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기타 관료출신인 ▶심재민씨가 광산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며, ▶김영록 전남도 행정부지사의 강진·완도 출마설도 제기되고 있다.

▶임현모 광주교대 총장이 북 갑에 도전 의사를 나타내고 있으며 ▶정재훈 동아병원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광주 남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형석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이 광주 북 을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며 ▶민형배 전 비서관은 광산구에서 바닥을 닦고 있다.

여기에 ▶이상갑 변호사가 광산구 및 남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조기상 변호사가 광주 북 갑, ▶구희승 변호사가 순천시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재두 민주당 부대변인이 광주 북 갑에 도전할 예정이며 정동영 선대위에서 수석 부대변인을 맡았던 ▶김영근씨가 영암·장흥 지역구 출마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현 민주신당 수석 부대변인도 장성·담양·곡성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한편 선거 광고는 공직선거법 82조7항에 의해 인터넷 신문 등에서 배너광고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