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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정치에 대한 견해를 잘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정치 철학이 다르기 때문이다. DJ 정부시절이나 참여정부시절에서 광주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우리당 옷을 입고 몰 당선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을 회피한바 있다.

그 이유는 광주시민 모두의 의견이기 때문이며, 나름대로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의견으로 DJ정부와 참여정부가 탄생하는데 기여를 했는지도 모른다.

이번 대선에서도 이지역 출신 후보에게 몰표를 주었다.

그러나 결과는 MB의 지지율이 50%에 육박했고, 투표결과도 50%에 가까운 결과를 얻어 정권교체가 되었다.

그래서 최근 인수위는 MB의 공약을 토대로 새로운 '이명박 정부'의 새 틀을 짜는데 여염이 없다.

그런데 최근 대선에서 완패한 통합신당의 내분이 가시화되면서 "대통합민주신당은 올해는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이 되겠다며 대선 패배를 딛고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기미는 말로만 있는것 같이 보인다.

1월 3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산동 대통합민주신당 중앙당사에서 최고위 및 상임고문단 연석회의가 열렸다.

쇄신위원장이 쇄신위에서 결정한 안이라며 오충일 대표에게 의견을 전달하자 정대철 상임고문은 경선 하자는 사람이 여러 명 있는데도 경선을 하지말고 추대하자는 것은, 강요를 통해 다수결 원칙을 위배하는 것으로 결국 당이 깨질 수밖에 없다며 즉각 반발했다.

원내대표도 지난해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성장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사회 통합의 꿈을 버릴 수는 없다면서 4월 총선에서 승리해 국민에 헌신하는 창조적인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이러한 결과 있기 전 이미 사회 지도층은 대선의 결과를 점치면서 박형규·백낙청·함세웅 등 사회원로 들은 '후보단일화 촉구'를 요구하는 긴급회견을 열고 패배주의자들을 건져줄 국민은 없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대통합민주신당부터, 창조한국당, 민주당, 민주노동당까지 통합이나 선거연합 등 연대의 대상으로 설정했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정치권에 퍼져 있는 패배주의를 지적했다.

그러나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고 결국 패배를 한 후에도 그들은 조그마한 밥그릇 싸움만을 하고 있다.

그들에게 몰표로 밀어준 호남인들에 대해서, 패배에 대한 반성은커녕 4월 총선에서 얼마나 의석을 차지할 것인지에 대해서 당권 경쟁만을 일 삼는 그들에게 호남인들은 서서히 등을 돌리기 시작하고 있다.

民心離反 현상을 보여주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그간 밀어줬던 그들을 이제는 믿을 수 없다. 이번 4.9 총선에서도 차라리 집권당을 밀어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고, 이 지방에서도 집권여당의 의석수가 어느 정도 있어야 이 지역발전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 라는 의사표시를 하는 시민들이 늘어가고 있다.

그들이 싸우는 동안 민심은 서서히 그들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민심이다.

글 =최재승<파인뉴스 대표기자. 자유기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