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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제출원이 2003년에 이어 지난해 세계 7위를 차지하며 국제특허출원 강국으로서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특허청은 27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이 최근 집계한 2004년도 국제출원통계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지난해 국제출원은 3553건으로 전년에 비해 606건, 20.6% 대폭 증가하며 세계 7위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다출원국가를 국가 순으로 보면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한국, 스위스, 스웨덴, 이탈리아의 순이다.

최근 3년간 상위그룹의 증가율을 보면 일본이 2002년 14.2%, 2003년 24.0%, 2004년 20.2%로, 평균 19.5%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은 모두 평균 10.0% 미만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2년에 10.1%, 2003년 15.5%, 2004년 20.6%로 연평균 15.4%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갈수록 증가세가 높아지고 있다.

특허청은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향후 5년 안에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를 제치고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제4위의 국제출원 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