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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은 지난 1월11일 '방문의 해' 선포에 이어 대외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주, 전남은 올 행사에 관광객 3천만명과 관광수입 4조원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게획을 내 놓고 있다.

그러나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도 물론 이지만 광주시와 전남도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광주는 그렇다 치더라도, 전남은 관광자원의 천혜지역으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다양한 지역이다.

이를 위해서 많은 관광상품과 먹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홍보가 필요하다.

그런데 그간 준비한 프로그램은 전남은 고작 함평 나비. 곤충 엑스포와 광주는 비엔날레 등 기존의 축제를 그대로 연결시킨 관광상품만 나열한 초라한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광주시와 전남도의 공동 사업이지만, 광주는 73개 여행상품 중 겨우 3 -4개에 불과하고 예산도 단 3억원 정도에 그치고 있어 미미한 수준이다.

문화 관광부의 예산 지원도 40억원에 불과한데다 방문의 해 사업이 매년 전국을 순회하는 방식이다 보니 관광효과도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관광 인프라는 하루아침에 채워질 수 없다는 점을 이 두 광역단체는 모르고 있었던 같다.

'방문의 해'를 위해 미리 미리 준비를 했어야 하지만, 방문의 해 선정이 지난 2006년 12월에 이뤄지다 보니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지난해에 예산조차 배정 못해 사실상 1년 동안을 허송 세월만 한 꼴이 된 셈이다.

더욱이 올해가 한일 관광교류의 해인 만큼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열린 한일 관광진흥협의회 행사를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개최하려는 지자체의 계획을 문광부는 전혀 배려가 없었다는 것이 아쉽다.

방문의 해가 하나의 의례적인 행사가 아니라 이 지역 관광 산업의 발전과 육성을 거듭나게 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서는 말뿐이 아닌 그만큼의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전남 광주 각 지역의 관광상품을 파악해서 대외적인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