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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동구청 문화예술과는 무료 대관 공간으로 활용됐던 무등예술관에 대해 5월말까지 운영되며 이후에는 갤러리로서의 용도를 폐기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유는 현재의 갤러리 공간을 재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일반에 매각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예술인들은 그 목적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한 예술인은 "미술계 신인의 전시공간을 없애는 것은 현재의 기존 갤러리들의 작용이 있었을 것이다"고 주장하고, "그 이유는 기존의 갤러리들이 무료운영의 갤러리에 빼앗겨 대관료 수입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따라서 한 예술인은 "예술의 거리 유로 갤러리들을 위해서 무료 갤러리가 폐관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계속 제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미술계 다수인들은 "신인들을 위해서는 예술의 거리에 적어도 2개정도는 의 무료 예술전시관이 있어야 한다" 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 예술의 거리에서 유일하게 무료로 개관되는 무등예술관은 신진작가와 학도들에게 졸업작품의 전시회를 하는 미술학도들에게 부담 없는 작품발표의 기회를 제공해왔기 때문이다.

2개정도의 전시관이 필요하다는 것은 현재의 예술의 거리에 있는 갤러리들의 전시 사용료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2주일 단위로 보통 전시 갤러리 사용료가 200만원에서 300여만원으로 그 비용의 부담이 높고, 전시회를 하번 치르게 되면 팜플렛 인쇄비를 비롯해서 오픈식 그리고 대관료와 기타 비용으로 1회비용은 보통 500만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신인들은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중견 작가들은 몇 작품 팔리면 그 비용으로 전시회 비용이 충당되지만 신인들의 작품은 매매가 되지 않기 때문에 고비용으로 전시회를 하게 되는 부담을 안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서 지금까지는 신인작가나 학생들의 전시회를 무등예술관에서 할 수 있어서 부담이 없었으나 앞으로는 큰 부담을 안게됐다.

무료 전시관이 없어지게 되면 신인작가 또는 학생들은 공공장소인 구청, 동사무소, 지하상가, 또는 우체국을 이용해서 무료 전시회를 하지 않을 수 밖에 없게된다.

한편 무등예술관은 2년여 동안 이곳을 거쳐간 작가는 대략 100여명. 회화를 제외한 공예 조소 등 소외장르의 신인들에게 작가로서의 활동 기회를 제공해 주어 큰 호응을 얻어 왔다.

더불어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예술의 거리에 상시 전시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아왔다.

무등예술관 폐관을 주장했던 화랑 관계자도 "공공기관의 무료 전시로 정상적인 시장질서가 무너져 오히려 활성화에 역행했다" 고 지적하면서도 "예술의 거리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료 갤러리를 계속 운영하면서 1곳을 더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미술계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