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정부규모 슬림화, 실용적 정부운영 등 중앙부처 조직개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많은 가운데 행정자치부가 지방자치단체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찾아가서 도와주는 맞춤형 조직진단’에 나섰다.

행자부 조직진단센터는 2월부터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전라북도에 대한 조직진단 지원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에 앞서 행자부는 올해 1월초부터 전북 전주시와 서울 관악구에 대한 진단 및 자문 지원을 추진 중이다.

행자부는 지난해에도 경기도 양주시, 안산시 등 20여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직진단 지원과 자문을 펼쳐 평균 5000만~2억원에 달하는 외부진단용역비를 절감하고, 정부기관에 맞는 실용적인 진단을 이끌어 냈다.

또 행자부 조직진단센터는 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조직진단을 할 경우 직원교육, 직무분석, 기능·인력 조정, 조직재설계 등 조직진단 전반에 걸쳐 지원과 자문을 해왔다.

지방진단팀 김연중 사무관은 “자치단체별로 조직운영에 대한 책임성이 강화되고 조직진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조직진단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자치단체 입장에서 볼 때, 이번 행정자치부 ‘찾아가서 도와주는 조직진단’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치단체는 정부의 자치단체 조직자율권 확대 정책에 따라 지난해부터 총액인건비제를 전면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재 자치단체별로 기구, 정원 운영에 수반되는 인건비성 경비의 총액 및 기준 범위 내에서 기구 및 정원을 자율적으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