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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땅은 어디까지일까?. 중국의 지도는 ‘수탉’과 같이 생겼다. 전에 만들어진 몽고까지 합쳐진 지도는 ‘뽕잎’ 같았다.

중국의 영토는 위도 상에서, 북으로는 흑룡강 중심선인 북위 53˚선에서, 남으로 북위 4˚부근 남사군도의 증모암사에 위치하고 있다.

남북간의 위도 차는 약 50˚나 되며, 그 직선거리는 약 5,500㎞에 이른다. 대부분의 영토는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와 아열대 기후대에 속하고, 일부지역이 열대와 적도 대에 놓여 있다. 중국은 이렇게 다양한 기후대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다각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유리하다.

경도 상에서 보면, 동으로는 흑룡강과 우수리강이 만나는 지점인 동경 135˚선에서, 서로는 신강 위구르자치구의 파미르고원 부근의 동경 73˚선에 이르고 있다. 동서 차는 62˚이고, 거리는 약 5,200㎞에 이르며, 시차는 4시간 이상이나 된다.

따라서 동부의 우수리강에서 해가 떠오를 때, 서부의 파미르고원은 아직도 별들이 총총한 새벽인 것이다. 여름에 중국 전역이 덥지만, 겨울에 해남성은 여름, 복건성은 봄, 흑룡강성은 영하 30°의 각기 다른 기후를 나타낸다.

중국의 내륙 국경선은 약 22,800㎞로서, 북한. 러시아. 몽고 .카자흐스탄.키르기스탄. 타지기스탄. 아프카니스탄. 파키스탄. 인도. 네팔. 부탄.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등과 접경을 이루고 있다.

15개 국경선 중 몽고와의 국경선이 4710㎞로 가장 길다. 당초 중국과 가장 긴 국경선을 맞대고 있던 소련이 붕괴된 데 따른 결과다.

중국은 현재 러시아와는 동부 4300㎞, 서부 54㎞를 맞대고 있다. 둘째로 긴 국경선이다. 69년 무력충돌까지 빚었던 중.소 국경 분쟁은 91년 동부국경 협정을 맺으면서 해소됐고, 2004년에는 보충 협정까지 맺은 상태다.

가장 짧은 국경선은 아프가니스탄과 접하고 있는 92.45㎞다. 북한과는 64년 3월 국경선 1334㎞의 국경 조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일본.필리핀.브루나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6개국은 중국과 바다로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이 국경선은 청나라 건륭황제가 완성한 것이다.

중국의 행정구역은? 중국은 23개성(대만 포함), 4개 직할시, 5개 자치구(티베트, 내몽고, 광서장족, 위구르, 영하회족), 2개 특별행정구(홍콩. 마카오)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의 광역시에 해당되는 중국의 직할시는 북경. 상해. 천진. 중경 등 4개시가 있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중국의 수도인 북경이 특별시가 아닌 직할시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직할시는, 우리나라의 특별시나 광역시의 10배 이상 넓다.

그리고 직할시가 아닌 광주(廣州)는 1천만명이 넘는 도시이며, 심양(瀋陽)이나 남경(南京)은 8백만명이 넘는다.

무한(武漢), 청도(靑島), 항주(杭州) 등도 6백만명이 넘는 큰 도시들이며, 보통 적다고 하더라도 5백만명이 넘는 도시는 대부분이다.

중국에는 시(市) 아래 다시 현급시와 현(縣)이 있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시는 중국의 현급시에 해당된다. 현 아래는 진(鎭)과 향(鄕)이 있다. 진은 우리나라 읍(邑)에 해당되고 향은 면(面)에 해당된다. <다음 계속>

◆著者 강원구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광주여행문화원 원장/現 중국 심양시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연락처 : 한중문화교류회(062)652-8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