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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 사람들은 태백산맥 문학관 대형홍보용 전광판을 낙안읍 성 앞에 세우려한다고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벌교읍 회정리 현부자집 앞에 세워질 소설 '태백산맥 문학관'이 이제 준공을 마치고 개관을 앞두고 있어, 채동선 음악당과 쌍벽을 이루는 기념관이며, 벌교의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최근 보성군에서는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을 홍보하기 위한 대형 LED 전광판을 낙안읍성 앞에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벌교읍민들은 " 보성군 행정은 벌교읍민들과 전혀 무관하게 시행을 하고 있어 그 이유를 모르겠다" 고 발끈하게 나서고있다.

이번 낙안읍성 입구에 세워진다는 LED 전광판은 2억여 원을 들여 가로 4mx 세로 7m 의 대형 전광판으로서 ‘소설 태백산맥 문학관에 오세요’ 라는 메시지를 표현한다는 것.

이에 대해서 벌교읍민들은 홍보판의 설치 위치는 낙안읍성 보다는 광주↔고흥과 부산↔목포의 고속도로 길목인 벌교읍 장좌리 벌교고등학교 부근 사거리에 세워야 홍보효과가 뛰어난다는 것이다.

즉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차량통행이 가장 많은 남해 고속도로변에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