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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화순읍 일심리 저수지 인근에 건립을 추진하던 계획을 변경하여, 노인전문요양병원 명칭을 노인전문병원으로 바꾸고 화순전남대 병원 인근으로 옮겨진다.

유병규 보건소장은 21일 열린 제151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노인전문병원이 일심리 저수지 인근에서 화순전남대병원 장례식장 인근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보고했다.

유 소장은 “저수지 인근 토지매입의 어려움, 환경단체의 반발 및 추후 사업 확장성을 고려해 변경하게 됐다”고 부지이전 배경을 설명했다.

화순군은 당초계획에서 주민공청회 등의 여론을 참고삼아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순군은 그동안 노인병원 건립 시설사업기본계획의 행정절차도 진행해왔다.

그러나 결국 화순군은 일부주민들과 토지보상을 놓고 마찰이 빚어지자 부지를 화순전남대병원 인근으로 옮기기 위해 군 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심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화순군은 노인전문요양병원 이전과 함께 사업명칭을 '노인전문병원'으로 변경하고, 요양이미지 보다는 재활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병원으로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