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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가구에 가까운 미분양 아파트로 광주지역의 주택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의 광주 진출이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어 분양가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

그들은 광주지방이 그 만큼 분양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판단인 모양이다.

현재 광주 도심에 진출하고 있는 대기업 건설업체들은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건설'과 '금호건설' 등이다.

대우가 광주 도심에 처음으로 진출하고 있고, 현대와 금호도 10여년 만에 광주 소태동 등에 모델하우스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이 지방 아파트 시장이 극심한 미분양으로 인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들이 도심에 진출할 여력이 없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대기업 건설업체들의 진출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상태다

먼저 계약에 들어간 한 업체의 경우 분양 초기치고는 성공적이었다는 판단을 내릴 정도로 대부분의 대기업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자신하고 있다

이 같은 업체들의 기대와는 달리 소비자들에게는 분양가 상승이라는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

상무지구에 신축중인 금호건설이 3.3㎡ 당 최고 1,500만원의 분양가를 책정해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3.3㎡당 천만원대 아파트가 등장했다

이런 분양가 상승은 다른 업체들의 분양가도 덩달아 뛰게 하는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전반적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채질 할 전망이다

특히 초고가 아파트의 등장으로 도심과 외곽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태여서 도시의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