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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공심위와 지도부사이에 팽팽하던 이견이 가닥을 잡게 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공천심사 위원회가 금고형 이상 선고자에 대해 모두 공천에서 배제시키겠다는 원안을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공심위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 최고위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일단, 박재승 공심위원장이 주장한 기존 방침인 금고형 이상이 선고된 인사를 무조건 공천에서 배제시킨다는 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손학규 대표와 최고위의 선별적 구제 의견에 대해 강력한 권고로만 받아들인다고 말해, 예외 없는 기준 적용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부겸 의원과 김충조 전 의원 등 공심위 당 추천 위원 등은 박 위원장에게 반대 의견을 내고 있지만 결정을 뒤바꿀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박 위원장이 예외없는 공천 배제 기준을 결정한 것이 1차 공천 기준이 되고,이로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의원, 그리고 신계륜 당 사무총장과 안희정씨 등 10여명의 인사가 공천 배제 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