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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득량면 삼정리 충절사에서 지난 7일 보국안민 정신과 구국충절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모의 최대성 장군 서세 411주기 추모제』가 거행됐다.

최대성 공의 휘는 대성(大晟)이요 자는 대양(大洋)이니 고운(孤雲) 문창후(文昌候) 최치원(崔致遠)의 후예요 대사성(大司成) 농은(農隱) 선생 해(瀣)의 8대손 이다.

증조는 진사(進士) 윤지(潤地)요 할아버지는 문과에 급제하여 도사(都事)를 재낸 계전(繼田)이요 아버지는 첨정(僉正) 한손(漢孫)이다.

충절사가 있는 이곳 보성군 득량면 군두는 임진(壬辰).정유(丁酉)란때 의병을 일으켜 국난을 극복한 모의장군(募義將軍) 최대성공(崔大晟公)을 모신 사당이 있는 곳이다.

장군은 어려서부터 무술이 남달리 뛰어나 1585년(선조18년) 무과에 급제하여 벼슬이 훈련원정에 올랐으며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한산대첩을 비롯한 남해 곳곳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정유재란때는 두동생 대민과 대영, 두아들 언립, 후립 그리고 가노 10여명을 비롯한 의병 2,000여명을 모집하여, 보성은 물론 순천, 광양, 고흥 등지에서 송대립, 김덕방, 황언복, 전방삭등과 더불어 20여회의 크고 작은 전투에서 연전연승 하였다.

1597년(선조30년)보성안치에서 적군을 대파하고 달아나는 왜장을 추격하다 적의 암탄에 맞아 장렬히 순절하였으니 당년 45세였다.

이 후 사람들은 장군의 순절을 추모하기 위해 이곳을 군두(軍頭)라 이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752년 (영조28년)전국 사림들의 상서로 통정대부형조참의에 추증되고 慶州崔씨 일문의 애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정충문도 건립되었다. 일제의 침략으로 유물과 유적이 거의 소멸되었으나 장군의 우국충정을 후세에 전하고자 1992년 유적복원사업을 추진하여 1995년에 완공을 보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