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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방문의 해가 시작된 지 세 달이 지났지만 관광객을 맞을 준비는 아직 허술하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관광관련 현장 종사자들이 아직도 스스로의 관광 체질개선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광주 전남을 찾은 외지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음식점이나 숙박업소에서 거부감을 느끼는 일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투박한 전라도 말투는 익숙하지 않은 많은 관광객들에게는 불친절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지역의 중요한 관광 자원 가운데 하나인 남도 음식도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가지 수만 많은 것만으로는 더 이상 관광객들에게 매력을 안겨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틀에 박힌 방식에서 벗어나 세대 변화에 따른 인터넷 등을 통한 홍보가 필요하지만, 정작 자치단체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방문의 해 세달이 지나도록 전라남도 홈페이지의 숙박시설 정보는 거의 부실한 상태이다. 주민 스스로 먼저 지역 내 관광지를 자주 찾아야 부족한 점을 알고 개선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주요 숙박업소라는 곳에는 특산물 등 기념물 판매장은 물론 전남 관광 안내도와 같은 홍보물 하나 놓여있지 않은 게 우리 지역의 현실이다.

방문의 해를 맞아 반짝 행사보다는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잘못 됐는지에 대한 분석을 통한 관광 마인드 등 체질 개선이 우선되지 않고는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