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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화순에는 3일과 8일 5일 시장이 선다. 화순은 지형적으로 약초가 많은 곳이다.

그래서 화순 장날에는 어김없이 약초전이 선다. 약초전에는 각종 산채, 산약초 등 산에서 캔 약뿌리 등이 많이 나온다.

보통 주민들이 산에서 채취한 것들이 많아 속을 염려는 없다.

어제 4월8일 화순장날 약초전에 갔다가 깜작 놀랄만한 모양의 대형 칡 뿌리를 발견했다.

이 칡을 팔려고 들고 나온 60대로 보이는 여자의 이야기로는 화순의 야산(백아산으로 추정)에서 이 칡을 캤다고 했다.

보통 칡은 길다란 기둥 같은 모양을 하고있지만 이 칡은 마치 악어와 같아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끓었다.

머리모양에서 시작해서, 앞발, 뒷 다리가 마치 도마뱀이나 악어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화순군의 야산에는 지금도 이런 찱뿌리등이 많아 주민들이 캐서 장날 팔려고 가지고 나온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