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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차질을 빚고 있던 백신용 종계장 건립문제가 주민과 회사간의 적절한 의견 교환으로 타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서 종계장 건립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춘양면 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춘양면사무소에서 가진 시공사와의 면담에서 종계장 사업관련 고소, 고발사건의 취하는 물론 종계장 완공 뒤 마을주민 5명 내외 우선 채용, 면 발전기금 협조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공사는 대책위원회가 요구한 조건을 수용키로 결정하고 상호 발전 등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곳 종계장 건립문제는 시공사와 인근 주민간에 극한 대립양상을 보여왔다.

이와 같은 양측의 대립 상황은 화순군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으며, 화순군 관계자는 "종계장은 무균 무창시설로 건립돼 외부와 차단되는 데다 악취 등의 오염이 우려되는 분뇨는 외부 위탁처리를 통해 오염원을 차단한다" 고 주민을 설득했다.

또 군관계자는, 주민 및 시공사와 함께 이양면 춘양면 일대를 돌며 종계장 부지를 물색하는 등 양측의 화해를 위해 적극 발 벗고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정란 종계장은 화순군 춘양면 가봉리 산 90-4번지 24,749㎡에 닭 7만 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계사를 건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