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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조직개편은 물론 공무원 감축을 예견했으나, 행정안전부의(행안부)가 ‘지자체 조직개편안’을 확정하면서 광주시와 전남지역에서 모두 약 1천명의 공무원이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지역 공무원들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원 조정은 물론 강제 퇴출 가능성도 커져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일 연말까지 일반직 지방공무원 1만명을 감축하고 지방자치단체 총액 인건비를 최대 10%까지 줄이는 것을 뼈대로 한 ‘지자체 조직개편안’을 확정해 시·도에 권고했다.

행정안전부의 개편안을 받아들일 경우, 광주시는 시 본청 60여명, 5개 구청 100여명 등 모두 160여명 정도가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라남도는 본청 77명과 22개 시·군 750여명 등 총 830여명을 줄여야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민간 위탁이나 부서 통폐합 등의 방법으로 정원을 감축하는 한편, 퇴직, 명예퇴직 등 자연감소 유지와 신규채용 자제, 일부 업무의 민간 위탁 등을 통해 공무원 수를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주시의 일반직 공무원은 2002년 말 1,909명에서 2007년 말 2,105명으로 96명 늘었다.

전라남도는 정원 1천788명 가운데 4.3% 수준인 77명의 정원을 감축하기로 방침을 정해진 가운데, 현 체제에 대한 조직개편이 불가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