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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 악성(樂聖)에 대해 잠깐 언급을 해보자 정율성(鄭律成)[1918년~1976] 은 중국에서 활약한 조선인 작곡가이며, 출생지가 바로 광주(光州)이다. '정율성'의 작품은 중국의 아리랑 이라고 하는 '옌안송' 그리고 '팔로군대합창' '중국인민해방군 군가' 등이다.

그는 광주 숭일 보통학교를 마치고 1933년 항일운동에 가담한 형들을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난징(南京) .상하이(上海) 등지를 전전하는 동안 '크리누아'에게 작곡과 성악을 배웠다.

1937년 옌안(延安)의 루쉰(魯迅)예술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1939년 중국공산당에 입당, '옌안송' '팔로군대합창' 등을 작곡 발표하였다. 그 가운데 '팔로군대합창' 중의 <팔로군행진곡>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과 함께 <인민해방군가>로서 정식 비준을 받았다.

한때 문화대혁명에 협력하지 않은 죄로 시련을 겪었으나 다시 작곡활동을 개시하여 가곡 ·가극 ·영화음악분야 등에서 많은 작품을 남긴 중국인에게 우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다.

최근 중국에서 한국을 방문한 고위 당 간부 또는 관료들은 광주에 마땅히 인민해방군 군가를 작곡한 정율성 선생의 생가를 보고 싶어한다. 중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곳이 한국의 광주광역시라고 말한다. 이는 광주시 남구 양림동이 정율성 선생의 태생지가 있기 때문이다.

정율성 이 작곡한 '중국인민해방군 군가' 등 수많은 작곡을 해서 지금의 중국인들이 어려서부터 그가 작곡한 노래를 부르면서 커 왔기 때문에 중국인이 가장 가슴에 남은 사람으로 기억하고 우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동구청을 방문했던 '광저우' 고위간부 , 또 며칠 전 광주시청을 방문한 하북성 고위간부, 한국의 투자유치를 위해 방문한 감유현 관료 등 이들 모두가 광주에 대해서 너무나 동경을 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그들의 마음이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관광상품을 개발하지도 않고 있는 것을 보면 광주시가 얼마나 관광에 대해서 관심이 없느냐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계속 중국 관광객은 계속 밀려온다. 앞으로 2010년에는 약 5천만 여명의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면 여기에 내놓을 관광상품을 광주시는 개발해야 한다.

그러나 이를 개발해서 상품화하려고 하지도 않는 광주시 공무원들이 과연 올바른 정신인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관광에 대한 관심도를 전라남도와 광주시를 비교해 보면, 광주시가 최하점에 가깝다고 보면 전라남도는 그래도 상당히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중국인이 몰려와 찾는 곳은 광주시에서는 유일하게 '정율성'의 생가 일 것이다. 따라서 이를 관광상품화 해서 중국인들이 하루 이곳에서 묵어가면서 돈을 쓰고 가게 해야 할 것이다. 남구 양림동 일대가 바로 관광지가 될 것은 불 보듯 뻔한데 이를 바라만 보고있는 광주시의 관광행정에 의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최재승(파인뉴스24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