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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맞아 치매나 중풍 등 각종 질환으로 집안에서 지내는 어르신을 찾아 불편한 몸을 씻기는 이동목욕 봉사활동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순효사랑노인복지센터(대표 김재홍)는 이동욕조와 온수기시설을 갖춘 이동목욕차량을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몸을 씻겨 드리는 이동목욕봉사를 실시 중이다.

효사랑노인복지센터는 지난 3월 19일부터 지금까지 15가정에 60여 차례 이동목욕을 실시하고 있다. 목욕봉사활동을 수행하는 자원봉사자는 10명으로 구성됐는데, 이들은 모두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교육기관에서 가정봉사원 교육을 받았거나 요양보호사 내지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한 이들로 구성됐다.

이동목욕서비스를 신청이 가능한 대상은 화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거동불편 노인이며, 소득수준이나 부양가족 유무와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목욕서비스 이용비용은 무상이며 7월 이후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적용을 받게 된다. (문의 ☎373-8865)

김재홍 대표는“투병생활로 인해 지친 노인과 그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