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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8일 남면 남계리 모후산에서 전완준 군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후산 고려인삼 시원지 등산로 준공식을 갖고 모후산을 전국의 명산으로 가꾸기 위한 생태관광 테마파크 조성 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에 완공된 등산로는 지난해 태풍 ‘나리󰡑로 소실된 주요 등산로 두 곳에 대해 1억5600만원을 들여 나무다리(20m)와 산행로(79m)를 놓아 등산객의 편의를 도모한 것이다. 화순군은 지난해 전문산악인들을 위해 남면 남계리 마을 입구에서부터 용문재 구간까지 11.6㎞에 이르는 신설 등산로를 정비한 바있다. 이로써 모후산을 찾는 전문산악인들은 물론 등산객들에게 안전한 산행을 보장하게 됐다.

한편 화순군에서는 지난해 등산객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모후산 등산안내”와 정상까지 이르는 구간 요소마다 10개의 방향·거리표지판을 신설했다.

모후산은 아름드리 편백나무 숲이 있어 “피톤치드 산림욕 효과”를 느낄 수 가 있는데, 피톤치드는 아토피 및 각종피부병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후산 등산로는 4구간으로 나뉜다. 1구간은 남계마을 입구에서 질등재, 도마치를 거쳐 정상까지 이르는 구간(13km)으로 5시간 30분정도 소요되고, 2구간은 유마사 ~ 용문재 ~ 정상(5.1km)으로 2시간이 소요되며, 3구간은 유마사 ~ 집게봉 ~ 정상(5.1km)으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마지막 4구간은 동복 유천리 ~ 용문재 ~ 정상(4.8km)으로 100분정도 소요된다.

군 관계자는 “모후산을 찾는 등산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각종 편익시설 설치에 힘쓰고 있다󰡓며 󰡒고려인삼시원지 복원사업, 생태관광테마파크와 연계해 화순의 대표적 관광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