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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버스 노사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는 31일 새벽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조짐이다.

이는 지난 29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제2차 조정회의에서 임금 인상분에 대한 노사간의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광주시내버스 노동조합은 노사간 교섭과 별도로 오늘(30일) 오전 6시까지 광주시내버스 10개회사 노동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노동조합은 노사협상이 끝내 결렬되고 파업이 가결되면 31일 새벽 4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파업이 예고된 31일은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광주 개막일로 실제 파업에 들어갈 경우 혼란이 예상되고 있으며, 광주시도 시내버스가 멈춰 설 경우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 수립에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노사가 마라톤 협상에 돌입함에 따라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노사협상으로 사업자 측은 타 지자체 시내버스 임금인상 평균수준인 3%를 제시했으며, 노조측은 11.8%의 임금 인상을 요구해, 큰 차이가 있지만 협상이 노조와 광주시가 전면 파업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어 타결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광주시민들은 "기름 값 인상으로 어려운 시점과 마치 파업기간이 전국소년체육대회기간으로 외지의 관광객과 관람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결과가 예상된다" 며 노사간의 원만한 타결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화순군민들도 시내버스가 파업하면, 군내버스가 운행하기 때문에 많은 불편은 없으나 시내 중심부와 환승에 불편이 가중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