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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필귀정 事必歸正, 옛말에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올바르지 못한 것이 임시로 기승을 부리는 것 같지만 결국 오래가지 못하고, 마침내 올바른 것이 이기게 되어 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뜻에서 '事'는 이 세상의 모든 일'을 뜻하고, 正'은 '이 세상의 올바른 법칙'을 뜻한다. 사필귀정은 좋은 일을 하면 반드시 복을 받고 나쁜 일을 하면 반드시 벌을 받는 식의 올바른 법칙의 적용을 받게 된다는 말이다. 비슷한 고사성어로 인과응보(因果應報)와 종두득두(種豆得豆) 등이 있다.

또, 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로서 사해형제 四海兄弟라는 고사성가 있다.

司馬牛憂曰人皆有兄弟我獨亡子夏曰商聞之矣死生有命富貴在天君子敬而無失與人恭而有禮四海之內皆兄弟也君子何患乎無兄弟也

'사방이 형제'라고 풀이되며 천하사람들이 마음과 뜻을 같이 한다면 누구나 형제처럼 지낼 수 있다는 말이다.

그 근원을 보면, 중국의 옛 성인 사마우가 근심하며 말하기를 "사람이 다 형제가 있는데 유독 나만 없소이다" 그러자 자하가 말하기를 "내가 듣기에 죽고 사는 것이 운명에 달려있고 부유함과 귀함이 하늘에 달려 있다 했소이다. 군자가 조심하여 실수하는 일이 없고 남과 접촉하는데 공손하고 예의가 있으면 온 세상사람들이 모두 형제입니다. 군자가 어찌 형제가 없는 것을 걱정하겠습니까?"'

사마우에게는 사마환퇴(司馬桓退)라는 형이 있었는데 천하에 악명을 드날리는 악한으로 송나라에서 일어났던 반란에 가담하였다가 실패하여 망명하여 떠도는 신세였다.

사마우는 이를 걱정하여 자하에게 근심을 털어놓았던 것이다. 자하는 모든 일은 운명에 달려있다고 하고 군자가 공경으로서 남을 대하고 예를 지킨다면 천하의 누구와도 형제처럼 지낼 수 있으니 어찌 형제가 없음을 걱정하겠느냐고 위로한 것이다

수년 전 일이다. 한 정치인이 자신을 추종하고, 틈틈이 도왔던 한 주민이 자신에 대해 비평적인 글을 썻다는 이유로 교도소에 보낸 '兎死狗烹 토사구팽'의 사건이 있었다.

이렇게 되면서 구속된 사람의 가정은 가장이 교도소에 있으니 남아있는 아내와 가족은 생계가 걱정이었다. 때문에 수 차례 용사를 빌었으나 결코 그는 고소 취하를 하지 않았다.

그러자 그 부인은 소복을 입고 일인 농성을 매일 벌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소복시위를 벌이던 그 여인은 4년 전 뇌졸중으로 한쪽이 마비되어 1급장애인이 됐다. 그런데 최근에는 불행하게도 유방암 판정을 받고 투병중이다.

투병을 하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그 정치인의 권력남용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심적인 강박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렇게도 잘 나가던 그 정치인이, 다른 사람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한 결과 자신의 눈에서는 피눈물을 흘리게 됐다. 곧 이것이 사필귀정이 아닐까 ? .

비단 그 한사람만의 일은 아닐것이다, 남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한 모든 사람들은 지금은 온전한 생활를 하고 있을지 몰라도 반드시 언제가는 당대나 자손에게 그 업보를 물려주고, 인생을 죄책감으로 편하게 살아가지 못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이셰상의 이치가 아닐까?.

마음을 올바르게 가지는 길이 곧 행복의 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