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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최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빛의도시연합(LUCI) 집행위원회에서 2009년 연차총회를 인천시와 공동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광주시가 세계적인 빛의 도시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빛의도시연합(LUCI·Lighting Urban Community International) 연차총회는 유럽과 비유럽권에서 매년 번갈아 가며 개최하며 내년에는 프랑스 사르뜨르가 준비중이었으나 광주와 인천이 나서면서 3개 도시가 각축을 벌였지만, 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쳐 한국 개최가 결정됐고, 광주 세계 光엑스포와 인천 세계도시축전이 동시에 열리는 내년 10월 두 도시에서 일정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UCI 총회 유치로 내년 10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 光엑스포는 세계적인 빛의 도시 프랑스 파리와 리옹, 영국 글래스고 등 30개국 55개 회원도시와 20여개의 세계적인 조명기업들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또 빛의 도시를 지향하는 광주가 야간경관 조명과 빛의 축제 분야에서 세계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는 LUCI 회원도시와 교류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빛의 도시로 발전하는데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총회 유치를 계기로 LUCI 회원도시들이 참여하는 '세계빛도시관'을 光엑스포장에 설치하고 광주 빛의 축제에도 리옹 빛의 축제 거장들을 초청해 명품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광주가 국내 최초로 LUCI에 가입했다"며 "선진 도시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광주가 세계적인 빛의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