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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가 153회 제1차 정례회 회기 중 여러 의정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그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은 7월7일 치러지는 후반기 의장단 구성으로 볼 수 있다.

화순군민은 후반기 원 구성에 있어서 타 기초의회와 같이 교황식 선출방식의 배제와 자리 나눠 먹기나, 연임선출을 배제하는 형태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화순군 의회는 전반기에서는 불협화음 없이 자연스럽게 의장단이 합의되고 구성되었지만 구성이후에 사실상 어느 지자체의 기초의회보다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주민들은 평가하고 있다.

주민의 민생은 뒷전에 두고, 외유성 해외연수 의정비 인상강행 문제는 의정활동에 있어서 가장 못된 낙제점으로 보고 있다.

이는 각 의원들의 자질문제와 이기주의적인 문제이지만 의장의 리더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누가 5대 화순군 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아 군의회를 보다 주민을 위한 의회를 이끌어 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10명의 의원 중 민주당 소속이 7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이 3명이고 재선은 김실 의장, 주승현 부의장 박광재 정중구 의원 등 4명이며 나머지는 초선이다. 또한 년령으로는 60대 김 실, 주승현, 50대 조유송, 정중구, 오방록, 40대 강순팔, 박광재, 문행주, 임지락, 정형찬 의원 등으로 분포되고 있다.

민주당소속을 고려할 때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재선의 주승현 부의장과 박광재 의원 등이다.

전반기에 민심을 역행하는 의정을 많이 펼친 것으로 드러난 김실의장은 의회 내, 외에서 의장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주민들은 별로 좋지 않은 시각으로 보고 있다.

주승현 부의장은 무난한 부의장직을 수행했으나 의장의 독선과 민심의 방향을 읽을 줄 몰라 견제를 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과, 주민의 여론을 잘 받아들일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재선인 박광재 의원은 민주당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어 정당 경험과 의회 운영에 관해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또한 지난 4대 의회 때 일어난 카드결제사건으로 도덕성에 타격을 입은 것도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이번 원구성에서는 무소속의원도 인물과 능력에 의해 상임위원장의 1석은 내주어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여론도 만만치 않게 작용하고 있다.

아무튼 화순군의회가 5대 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비롯한 원 구성을 함에 있어서 교황방식이 아닌 민주적 절차에 의한, 그리고 주민의 의견을 잘 받아주는 의장단 선출이 되기를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