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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라즈베리, 크랜베리, 스트로베리 등 베리 4종만 잘 챙겨 먹어도 건강과 미모를 유지할 수 있다. 이들 베리류는 2006년 미국 임상영양저널이 발표한 우리가 즐겨먹는 식품 113가지의 항산화 능력을 확인한 결과 10위안에 다섯 종이 포함됐을 만큼 ‘수퍼 푸드’로 인정받고 있다.

▶미모와 허영기가 있는 맥-크랜베리

크랜베리는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칠면조 요리에 꼭 포함될 정도로 유명하지만 국내에선 생과일보다 주스로 많이 소개된 과일이다. 여성스러운 맥에게는 여성에게 흔한 방광염 등의 요로감염 예방 기능이 탁월한 크랜베리가 좋겠다. 크랜베리에는 자연 항생제인 타닌이 함유돼 방광벽에 세균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해준다.

또 대장균·박테리아 감염을 예방하는 항생효과가 있어 중장년층 여성 질병에 효과적이다.

▶남성적이고 활달한 조-블랙 라즈베리

블랙라즈베리는 자양강장 효과가 높은 복분자의 서양식 명칭이다. 늘 활달하고 에너지 넘치는 조에게 어울리는 과일이다. 폴리페놀을 함유해 노화 방지 효과가 탁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 중년 남성의 양기 회복 및 중년 여성의 갱년기 해소에 탁월하다. 미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한 컵의 블랙라즈베리는 식도암 예방 및 유전성 대장암 환자의 증상을 완화한다.

복분자는 전북 고창·횡성 등 국내 농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2006년 네티즌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녀가 키스하기 전 마시기 좋은 술로 가장 적합한 술이기도 하다.

▶헌신적이고 단정한 베스-블루베리

블루베리는 늘 가족을 위해 헌신하였던 베스처럼 다양한 기능으로 우리의 영양을 챙긴다. 2004년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수퍼푸드로 선정됐고, 미국 농무부(USDA)는 항산화 기능이 가장 뛰어난 식품으로 블루베리를 꼽았다. 블루베리는 암과 노화 관련 질병 치유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기능이 우수하고 장수유전자 활성화, 알츠하이머형 치매 억제 기능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브레인 베리(Brain berry)’로도 불린다. 시력 저하나 망막의 질환을 예방해 주는 효과도 있다.

베스처럼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블루베리는 2004년 국내에 상업화됐으며 검역문제로 수입이 금지돼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만 국내 생산된다. 최근 세계적인 청과업체인 돌코리아 등이 국내 농가와 손잡고 생산에 나서 블루베리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에이미-스트로베리

봄과 여름 사이 가장 많이 즐길 수 있고, 우리에게 친숙한 과일 딸기는 베리류의 막내로 작은 아씨들 막내인 에이미에게 추천한다. 비타민C의 함량이 100g중 80mg으로 레몬의 두 배 수준이다. 딸기 5∼6개(약 70g)정도면 성인의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충치예방에 좋은 자일리톨이 다량 함유돼 식후 디저트로도 좋다. 딸기는 봄 시즌에 가장 많이 판매되나 요즘에는 다양한 재배법으로 겨울철에도 하우스 딸기를 맛볼 수 있다. 시즌에 사두었다가 냉동해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