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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화순군 행정전화가 바뀌면서 민원인의 통화내역이 조회되고, 녹취까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9월 1일부터 시행된다.

화순군은 음성과 데이터 통신망이 통합된 인터넷 전화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현재 이용 중인 행정전화 교환기 기능보강 사업을 이달 말까지 마치고 다음달 1일부터 새 전화번호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청 직통 전화 국번이 370국에서 379국으로 일괄 변경되며, 행정전화 내선 번호도 기존 3자리에서 4자리로 모두 바뀐다.

행정전화 내선번호 변경으로 본청과 의회사무과등 유관기관은 3xxxx번 ,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읍면사무소는 5xxxx번 으로 변경된다.

특히 이번 구내 교환기 인터넷 기반(IPT)이 구축됨에 따라 화상통화는 물론 통화내역조회, 녹취 등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민원인이 유무선을 이용, 공무원과 통화할 경우 통화내역조회나 녹취 등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화순군은 올해 말까지 통화내역조회나 녹취 등의 서비스 운용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구내 교환기 인터넷 기반(IPT) 시스템은 인터넷을 이용, 전화를 거는 것으로 기존 유선전화보다 통화품질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인터넷 기반이 구축되면 현재 전용회선을 이용하고 있는 읍면의 회선료가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현재 뒷자리 번호가 기존 3자리에서 4자리로 변경돼 회선 증설도 가능하다는 것.

이번 IPT 시스템 기반구축은 행정안전부가 2010년까지 전국 자치단체에 권장한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