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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서 나는 도마의 칼질 소리는 요리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따각따각’ 야채를 자를 때 나는 소리와 ‘다다다닥’ 고기를 다지는 소리의 차이를 알고 미리 맛을 느끼는 행복한 경험을 당신은 알 것이다.

야채의 특징은 신비롭다. 겉과 속이 다르고, 가지에 든 씨앗과 양파 껍질, 당근의 오렌지빛 별꽃 문양은 아름답다. 요리를 하며 자연의 색깔을 보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맛을 창조하는 것은 요리에서 얻는 큰 기쁨이다.

주황은 우울을 물리치는 빛깔로 해피컬러라고 한다. 마음에 활기를주는 주황빛. 금잔화, 당근, 요가에서 주황색은 봉사와 희생을 의미하는 오렌지색.

'살아있는 존재는 어느 것이나 무한에 대한 목마름을 가지고 있다'

컬러- 눈을 뜨는 순간부터 인간과 함께 살고 있는 산소같은 존재이며 공용의 언어.

인간이 하루에 볼 수 있는 컬러는 무려 3천 500개 정도.

컬러의 중요성. 블루 우울증 치요에도 효과적.노란색은 점액성 분비물을 제거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감기치료에 효과적. 파랑색은 혈압을 떨어뜨린다

당근은 주황빛의 고운색으로 사랑받는 야채로 비타민 A를 듬뿍 함유한 대표적인 야채이다. 당근에 들어 있는 카로틴이라는 식물색소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하는데, 당근 100g 에는 7300㎍의 카로틴이 함유되어 있다.카로틴은 세포가 산화되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므로 몸을 젊게 유지해주는 항산화물질로 항암효과도 가지고 있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시력이 약해지고 성장발육도 나빠진다. 그 외에 소화기나 호흡기의 점막의 강화와 보호, 피부의 건조 예방, 모발이나 치아의 성장 촉진과 저항력을 높이는 기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체내에서 효율적으로 비타민A가 흡수되도록 하려면 기름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당근에는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비타민 C, 칼슘, 철, 아연 등 미네랄이 풍부하여 변비를 해소하고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식물섬유도 풍부하다. 당근은 동물의 간과 맞먹기 때문에 간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당근이 가장 좋다. 질긴 잎도 버리지 말고 튀김을 하거나 조려도 좋고 연한잎을 볶거나 무침을 하면 맛있다.

당근은 점막이 저항력을 강하게해서 눈의 피로, 천식, 위궤양을 예방하고 등의 효과가 있다. 야채와 과일은 색이 진하고 선명할수록 항산화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당근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는 수용성섬유질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주는 효과도 있다. 암환자에게 당근생즙은 특히 좋으며 식욕이 좋아지고 변비나 신경쇠약에 유효하다.

미국의 학자 로버트슨은 1979년에 당근의 섬유소가 콜레스테롤 배설을 촉진한다는 실험을 발표했다. 따라서 당근은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한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당근의 영양은 기름에 볶거나 주스로 섭취하는 것이 제일이다.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고 하는데 당근과우유는 찰떡궁합이다. 당근에 우유를 첨가해서 주스를 만들어 먹으면 우유에 함유된 지방성분은 비타민 A의 흡수를 용이하게 하기 때문이다. 당근우유를 마시면 우유의 변통촉진에 당근의 섬유질이 가세하여 두 가지의 상승작용으로 변비해결에 효과적이다. 우유 한컵에 당근 1/2개를 강판에 갈아 섞어 하루에 한 번, 매일 아침 공복에 마시면 좋다. 한번 먹을 분량만큼만 만들어서 즉시 마시는 것이 좋다.

그런데 당근에는 비타민 C산화효소가 들어 있다. 무채를 할 때 섞거나 다른 채소와 함께 주스를 만들면 비타민 C를 파괴한다. 무채를 할 때 식초를 섞어 산성으로 하면 효소의 작용이 억제된다.

주황은 우울을 물리치는 빛깔로 해피컬러라고 한다. 마음에 활기를주는 주황빛. 금잔화, 당근, 요가에서 주황색은 봉사와 희생을 의미하는 오렌지색.

'살아있는 존재는 어느 것이나 무한에 대한 목마름을 가지고 있다'

김정숙 교수 <전남과학대학 호텔조리 김치발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