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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광주. 전남 선수들은 야구와 양궁,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의 7위 달성을 이끌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 광주. 전남 출신 선수 30여명이 시합에 출전한 가운데 화순출신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21살의 화순실고 출신 이용대가 세계랭킹 1위 팀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더불어 이용규와 윤석민, 한기주 등 기아 타이거즈 선수 3명이 활약한 야구팀은 9전 전승으로 올림픽 첫 금메달 획득했다.

곡성 출신 주현정 선수도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올림픽 6연패로 금메달을 따냈다.

장흥 출신의 차동민 선수는 태권도 남자 80kg이상 급에서 금메달을 땄고, 무안 출신의 김온아 선수는 여자 핸드볼에서 헝가리를 누르고, 귀중한 동메달을 따냈다.

이와 같이 지역 출신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실력 있는 선수들을 키워낼 체육환경은 너무나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변변한 실업팀 하나 없다보니, 이 지역의 학교체육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은 졸업과 동시에 고향을 떠나는 것이 당연시 됐다.

따라서 큰 대회 때 반짝하는 관심이 아니라 실력 있는 선수를 꾸준히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