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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3일 2차 회의를 열고 화순군이 요구한 2회 추경(안) 174억원 19%에 가까운 31억3,892만원이 삭감하고 오늘 (4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했다.

지난 2007년 12월 12일에도 화순군의회가 2008년도 예산(안) 본 심사에서 기획감사실과 군정발전기획단 등 12개 부서가 상정한 군 발전을 위한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 세출 예산안 총50건 22억2천3백여만원 중 14억6,421만원을 삭감 처리한 가운데, 의회 의정비는 증액하는 아전인수격의 의회운영을 해 주민들의 비난을 받은바 있다.

그런데 그와 같은 작태를 이번 추경에서 또 자행해 주민들의 비난을 사게 됐다.

화순군 집행부에서 올린 예산은 화순군민을 위해서 화순군민들에게 돌아가는 살림살이 비용이며, 복지차원의 예산이다.

그런데 이번에도 19%에 해당되는 예산을 삭감했다는 것은 의원들이 과연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치 의회가 집행부와 감정이 극도로 있는 것 같은 추태로 보여지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의회의 기능은 집행부가 필요 없는 예산을 상정했을 삭감을 하는 것은 군민의 대표기구로서 칭찬을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작년에도 14억 6천여만원을 삭감해서 그 후 다시 복원시킨바 있는데 이번 추경에도 또 31억여원을 삭감했다는 것은 상습적이고 감정적인 삭감방식이라는 주민들의 비난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다.

주요 삭감내역을 살펴보면, 화순군이 필요이상의 예산을 올린 것도 있지만 기타는 거의 민생현안과 군의 농산물 판매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것을 골자로 한것으로 볼 때 이번 예산 삭감은 다분히 감정적인 부분이 내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로서 농민을 위한 10대 농산물의 마케팅비용 3천만 원을 의회와 아무런 상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해서 인건비 전액을 삭감했다는 것이다.

아무튼 이번 예산삭감의 작태는 내년에도 또 이어질지 군민들은 두고 봐야 할 일이다.

화순군의회 일부의원들이 자주 이러한 추태에 대해 한 주민은 " 차기 지방선거에서 이러한 작태를 막는길 밖에 없다" 고 흥분된 어조로 말하고, 다른 주민은 "일부 의원들이 너무 집권남용을 일삼고 있는 것이,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며 일부 의원을 꼬집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