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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또다시 금품수수 선거로 얼룩지고 있다.

현장에서 적발되어 임의 동행한 A씨는 모든 것을 부인하고 있고, 경찰도 선거에 영향을 줄수 있다고 판단 "특정후보" 라고 만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한 각 군수 후보들은 일제히 성명서를 내면서 자신들은 "아니다' 라고 말하고 있다.

다음은 각 후보들의 성명서이다. <편집자 주>

◆ 구복규 후보은 31일 금품살포에 관한 소식을 듣고 아연실색하며 “12년 동안 6번의 군수선거를 치르고도 모자냐고 반문하며 “관계후보는 마땅히 사퇴하고 군민들에게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우리 화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처벌 해야 할 것이다” 고 강조했다.

◆ 전형준 후보도 31일과 6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아직도 돈으로 유권자를 매수하려는 경천동지할 작태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 후보는 공개사과를 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대본부는 또 “선거일이 임박해지면서 혼탁, 불법선거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유권자 여러분께서 오직 후보들의 자질과 공약을 꼼꼼히 살핀 뒤 선택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 구충곤 화순군수 후보 선대본부도 31일 “조용한 정책선거로 치닫던 화순 선거판이 사전 투표를 하루 앞 둔 새벽부터 ‘금품 선거’로 돌변한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후보는 7만 군민께 진상을 낱낱이 공개하고, 용서를 비는 차원에서 즉각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며 “수사기관과 선거관리위원회는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이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와 단속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임호경 후보 선대위 본부도 “선거일이 임박해지자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로 군민을 기만하고 현혹하는 세력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특정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D씨와 임호경 후보와는 관련이 없는데도 관련이 있는 것처럼 말하며 재선거를 운운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 모 사회단체는 또 다른 모 후보의 선거 관계자가 금품선거를 했다고 화순경찰에 수사의뢰를 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서 화순군수 후보 6명중 2명의 군수 후보 선거 운동원이 금품 선거를 한것으로 의혹이 드러나 경찰 조사의 결과에 따라서 파장이 클것으로 보인가운데 각 후보들은 "재선거 운운"하는 목소리도 불거질 가능성도 높다.

◆ 한편 이와 관련, 화순경찰 관계자는 “각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맞다" 면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또 "5만원권을 언제 증거로 확보했냐”는 물음에는 “모 씨 조사를 마친 후 무언가 빠트린 것이 있는 것 같아 다시 현장에 갔다가 찾아냈다”고 밝히면서 이를 부인하고 있는 모 씨와 사실 관계를 놓고 경찰과의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 후보와의 관계를 입증 할 수 없으면, 불법 선거운동원만 처벌되고 과태로 50배만 물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