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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로 벌써 냉방기를 가동하면서 전기요금 걱정하시는 사람들이 많은 실정이다.

그런데,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경남지역 경로당에는 한여름 폭염에도 걱정이 없다고 한다.

한낮 기온 29도를 기록한 거창군의 한 마을회관의 경우를 소개해 본다.

농번기 바쁜 일손을 잠시 끝낸 마을 노인 30여 명이 에어컨 바람으로 땀을 식히며 점심을 즐긴다.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을 가동하는 일이 없었지만 지난해 9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뒤 가능해졌다.

한 달 전기 생산량은 시간당 300㎾, 실제 사용량은 이보다 적어 한국전력에 책정되는 사용량은 0이다.

3만 원 안팎이던 전기요금은 2~3천 원대로 줄었다.

이런 사례는 경남지역으로서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 경로당은 모두 735곳이다. 경상남도는 내년까지 97억 원을 들여 경로당 천100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한해 시간당 430만 ㎾의 전기를 생산해 2천 t의 온실가스 감축으로 소나무 만 4천여 그루를 심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환경도 지키고 전기요금도 줄이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농촌지역 경로당의 활기도 찾고 폭염 걱정도 덜고 있다.

현재 화순지역 경노당의 국비, 도비, 군비의 지원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전기요금은 여름과 겨울에는 물먹는 하마 격이다. 이런 경비를 살리는 방법이 바로 태양광 발전 시설이다.

따라서 화순군도 이 문제의 도입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태양광 발전의 가장 문제는 설치할 부지 선정이지만 현재 경노당 지붕이나 아파트 단지의 경우 아파트 옥상을 이용 할 수 있다.

태양은 지구의 1백9배크기로 이곳으로부터 1억5천만km떨어진곳에 위치해 수소 73%, 헬륨 24%로 이뤄진 기체덩어리로서 초당 3.8 x 10의 23승kW의 에너지를 우주에 방출하는 거대한 화염이다.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지표면 1m2당 7백W의 에너지를 받게 되는데, 이는 다시 말해 지구전체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의 양이 태양자신이 방사하는 에너지량의 22억분의 1이고 그 에너지량(1.2 x 1014kW)은 전 인류의 소비에너지량(1.2 x 1010kW)의 약 1만배에 달하는 것이다.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태양 에너지 연구는 주택의 난방 및 급탕 시스템, 온수기, 농·수산물 건조기, 저가 집열기 및 소규모 태양광 발전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태양열 발전에 관한 연구는 발전에 필요한 고온 획득 방법과 고온 재료 개발 등이 문제가 되어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80대 중반 미국에서 10 MW급의 태양열 발전 시스템의 실용화가 이루어진 이후 각국에서 집중적인 개발 투자를 계속하고 있어 2000년대에는 가장 강력한 태양 에너지 이용 방법으로 광범위하게 보급될 수 있는 천연 에너지가 이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