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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8일
<강원구 칼럼>강원구박사의 중국여행 (11)
입력시간 : 2018. 05.07. 00:00


▲관광지로 비약하고 있는 무석(無錫)

무석은 상해와 남경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소주와 가까운 곳에 있어 무석을 찾는 사람이 많다. 무석은 깨끗하고 도시 계획이 잘 된 지역으로 고개지(顧愷之)의 고향이다.

고개지는 남경(南京)에 있는 와관사(瓦官寺) 벽면에 유마상(維摩像)을 그려 처음으로 화가로서 이름을 나타내었다. 초상화와 옛 인물을 잘 그려 중국 회화 사상 인물화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진다.

현재 대영박물관에 있는 여사잠도(女史箴圖)는 옛날부터 고개지의 진품으로 알려져 있다. 무석은 또한 서하객(徐霞客)의 고향으로 그는 여행가이자, 지리학자로 매년 서하객 축제가 열리고 있다. 무석이란 원래 주석(錫)이 많이 생산된 곳이었는데, 모두 채굴하여 지금은 주석이 없다 하여 무석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중국에서 세 번째로 넓은 호수인 태호(太湖)가 바로 옆에 있고, 무석의 남쪽에 넓게 자리잡은 담수호로 소주까지 이르며 호수 안에 72개의 작은 섬들이 산재해 있다.

석혜(錫惠)공원은 무석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석산과 혜산을 합하여 부르며, 중국에서 두 번째 가는 샘인 천하제이천(天下第二泉)이 있다. 천하를 나타내는 둥그렇고 네모나게 만들어 샘물이 흘러가게 만들어져 있다. 주변에 사당이 중국에서 가장 많으며, 아름다운 옛거리가 조성되고 있다.

아름다운 정원인 기창원(寄暢園)은 석혜공원 내에 있으며, 혜산사라는 절도 있다. 무석에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건륭황제의 편액이 걸려 있으며, 혜산사 입구에 금 빛깔의 연꽃이 있는 금련교(金蓮橋)를 지나가게 된다.

매원(梅園)은 무석의 3대 정원인 매원은 매화나무가 제일 많은 곳으로 20여종, 4천여 그루가 있는 정원에 10만평이 넘는 곳이다. 매년 초봄이면 매화꽃이 만발한다. 이 때 눈이 내리면 설중매(雪中梅)로 환상적이라 말할 수 있다.

여원(蠡園)이라는 정원은 태호 옆에 있으며, 춘추전국 시대 범려(范蠡)와 관계가 있는 곳이다. 그는 월왕 구천의 참모로서 구천을 도왔으나, 그와 안락을 같이 할 수 없다하여 이곳에 정원을 지었는데, 그의 이름을 따 ‘여원’이라 했다.

범려가 미인 서시를 부차에게 보냈고, 서시는 지금 소흥의 저라산 기슭에 살고 있는 작은아버지를 불러들여 오나라의 도읍인 고소성의 방어 지도를 보내어 범려로 하여금 쳐들어오게 한 후 범려가 서시와 함께 살았다는 전설의 정원이다.

여원에 천 걸음의 복도라는 북경의 이화원과 같은 ‘천보장랑’이 있고, 장랑(長廊)의 남쪽은 ‘여호’라고 불리는 호수가 있다. 제방에 있는 호심정(湖心亭)과 영춘탑(迎春塔)이 한 폭의 그림 같이 아름답게 보인다.

천하제이천은 당나라 시대 <차경(茶經)>을 지은 육우(陸羽)가 두 번째 맛이 난다고 하여 이름이 지어지게 되었다. 글자는 원나라 시대 서예가인 조맹부(趙孟頫)가 쓴 것으로 아직도 생생하게 보존되어 있다.

▲삼국지 촬영지 삼국성(三國城)

<삼국지>는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베스트셀러이다. 한국에서 <삼국지>라고 말하면 통상 <삼국연의>를 뜻하는 것이다. 삼국연의는 정사 삼국지와 달리 유비의 촉(蜀)을 정통으로 보고 있다.

삼국지는 예로부터 대중적인 읽을거리로 널리 읽혀져 왔으며, 특히 그 속에 담긴 유비를 중심으로 한 한나라에 대한 충성이라든가, 공명의 지략, 유비·관우·장비의 결의 등은 유교적 이념을 국시(國是)로 삼았던 조선시대에는 크게 환영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관우의 의기와 절개는 민간신앙으로까지 발전하여 관제교가 생겨나고, 관제묘(關帝廟)가 곳곳에 세워지기까지 하였다. 신문학 이전에는 한문으로 된 원본이 수입되어 읽혔으나, 그 후 수많은 국역본이 나와 널리 대중의 인기를 차지하게 되었다. 삼국성은 산과 호수가 잘 어울려 있는 곳이다. 조그만 산들과 그리고 바로 옆에 태호가 있어 제갈량의 ‘적벽대전’을 바로 이곳에서 촬영하였다.

1993년 중국 중앙TV 방송국의 84부작 드라마 ‘삼국연의’ 촬영장으로 3년여 공사 끝에 완공됐다. 호뢰관(虎牢關) 전투는 가장 인기 있는 프로이다. 15분 공연이지만 말을 타고 벌이는 각종 무술 시합과 유비 3형제가 여포와 대결하는 장면이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

삼국성은 지금도 사극 촬영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중국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많이 찾는다. 우리 드라마 ‘대조영’, ‘주몽’, ‘해신 장보고’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이외에도 무석에는 수호지를 찍었던 ‘수호성’과 양귀비를 촬영했던 ‘당성’이 있다. 모두 관광 명소이자 세트장으로 일석이조의 수익을 올린다.

▲오(吳)씨의 발원지 매촌(梅村)

이곳은 오씨들의 선조가 살았던 곳으로 오씨들의 선조는 태백(泰伯)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후직(后稷)이다. 우리가 조선시대 육룡(六龍)은 목조부터 시작하여, 익조, 도조, 환조, 태조, 태종이다.

마찬가지로 주나라도 후직부터 시작하여, 3대손 공류(公留), 공류의 9대손 고공단보(古公亶父)이다. 고공단보의 보자는 아버지 ‘부’ 자이지만, 사람 이름을 존경하여 부를 때는 ‘보’로 읽는다.

고공단보의 큰 아들이 태백, 둘째 중옹(仲雍), 셋째가 계력(季歷)이다. 계력의 아들이 문왕이며, 문왕의 아들이 주나라를 통일한 무왕이다. 계력의 부인이며, 문왕의 어머니가 중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여성으로 태임(太任)이다. 태임이라는 여자를 본 받는다는 것이 신사임당이다.

이 시대가 강태공이 나오고, 백이숙제(伯夷叔齊)가 나오는 시기이다. 태백은 동생 중옹과 바로 무석에 와 세운 것이 오(吳)나라다. 세계 오씨 종친회에서 잘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오씨들도 많이 투자한 것을 알 수 있다.

▲표해록의 저자 최부(崔溥) 선생 비(碑)

조선 성종 때 1488년 금남 최부 선생이 제주에서 육지로 오다 표류하여 절강성에 닿았다. 그는 조선 사람이란 것 때문에 존대를 받았다. 항주에서부터 북경까지 경항 대운하를 따라 지나가다 무석 석혜공원에서 묵게 되었다. 이곳을 지날 때, 무석 현감이 직접 식사를 대접한 곳이다.

최부 선생 일행을 따뜻한 위로를 해준 곳으로 무석 사람들이 얼마나 훌륭한 사람들인가를 알 수 있다. 그래서 석혜공원 내에 최부 선생의 기념비를 건립하였다. 내가 비문을 짓고, 무석의 조소운 사장과 석혜공원 관리소장의 노력으로 2006년에 공원 내에 비를 세웠는데, 요즈음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강원구 <행정학박사. 한중문화교류회장>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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